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확정했다. 정 전 구청장은 9일 열린 당내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개표 결과 발표에서 정 전 구청장의 과반 득표를 공식 발표했다. 당규에 의해 각 후보별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경선은 정 전 구청장과 박주민·전현희 의원이 참여한 3자 구도로 진행됐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성동구청장 3선을 기록한 정 전 구청장은 재임 중 성수동을 공장지대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킨 성과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을 받은 이후 대중 인지도와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명픽'이라는 별명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했으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대세론을 형성했다.
정 전 구청장은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보다는 "오세훈 시장의 10년 실정에 마침표를 찍을 단 하나의 필승 카드"라며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칸쿤 출장' 의혹 제기와 당내 경쟁자들의 "검증되지 않은 후보" 공세에도 불구하고 대세를 유지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뉴스1
한편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는 전재수 의원이 선출됐다.
전 의원은 같은 날 발표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을 제치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 북갑에서 3선을 기록한 전 의원은 민주당 내 유일한 부산 현역 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