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화제를 모은 안성재 셰프가 아이 교육에 대한 특별한 철학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방과후 태리쌤' 6회에서 안성재 셰프는 김태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교육관을 드러냈다. 요리 심사에서 보여준 엄격함과는 다른,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김태리가 아이들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안성재는 "(아이들 교육이)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태리는 짧은 한숨과 함께 "아니요"라고 답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김태리는 "지금 부담감과 책임감이 너무 크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이 연극 무대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은데, 그 과정이 수업처럼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시간이 다가올수록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안성재는 이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태리 씨가 원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게 뭐냐"며 "아이들은 어떤 공연을 하고 싶어 하냐"고 되물었다. 김태리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한 뒤 "그건 안 물어봤다. 물어봐야겠다"고 답하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tvN '방과후 태리쌤'
안성재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통'을 꼽았다. 그는 "아이들을 만나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려고 한다"며 "그들에게 맞춰서, 필요한 걸 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태리가 "그게 너무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되물었을 때, 안성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그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소통이 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태리는 시간에 대한 압박감도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점점 조급해진다"며 "아이들의 집중력을 어떻게 끌어올려야 할지도 고민"이라고 밝혔다.
안성재는 "선생님이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아이들은 이미 들을 준비가 되어 있고, 무엇을 선택할지는 결국 아이들의 몫"이라며 "이 경험이 아이들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성재는 더욱 구체적인 교육 철학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사람 대 사람으로 본다. 그래서 판단력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 판단력을 사용하게 한다. 그리고 그 판단에 책임을 지게 한다"고 전했다.
tvN '방과후 태리쌤'
안성재는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면서 '선택'이 다음 스텝을 만들지 않느냐"며 "그럼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 살아갈 때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제가 아는 모든 것을 최대한 가르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요리할 때처럼 육아에도 소신이 느껴진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게 보인다", "진정한 멘토이자 참어른의 모습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