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8일(수)

"반려견이 벌어온 돈으로 결혼해요"... 도도한 표정으로 '월수입 900만원' 찍는 닥스훈트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한 반려견이 한 달에 90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집안의 '가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샤넌 에드먼드슨(31)은 자신의 반려견인 치와와 '윌슨'을 소셜 미디어 스타로 키워내며 브랜드 협업과 콘텐츠 제작을 통해 막대한 수입을 창출했다. 


윌슨이 지난 한 달간 벌어들인 금액만 6,146.63달러(한화 약 900만 원)에 달하는데, 이는 샤넌이 과거 미디어 업계에서 받던 월급과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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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0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처음 개설한 이후 이 가족이 받은 협찬품 규모도 상당하다.


500달러(한화 약 73만 원)가 넘는 프로젝터부터 가전제품, 커플 잠옷, 전용 카시트에 이르기까지 약 13,245달러(한화 약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선물로 받았다. 


샤넌은 최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본업을 파트타임으로 전환했으며 "윌슨은 이제 우리 집의 실질적인 가장이며 우리는 그저 윌슨의 세상에 얹혀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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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넌과 약혼자 조던 롤린스는 주말마다 윌슨의 컨디션에 맞춰 촬영 스케줄을 짠다. 윌슨이 가장 기분 좋은 상태인 오전 7시부터 정오 사이에 집중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며 하루에 네 편의 영상을 제작하기도 한다.


윌슨은 "자신이 유명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듯한 거만한 표정"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후 무렵 간식이 보상으로 주어지면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다는 게 샤넌의 설명이다.


윌슨의 활약 덕분에 이들 커플은 2028년 8월 피크 디스트릭트에서 열릴 66,239달러(약 9,700만 원) 규모의 화려한 결혼식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이미 결혼 자금으로 5,297.76달러(한화 약 789만 원)를 저축했으며 윌슨의 모든 수익은 예식 비용으로 적립되고 있다. 윌슨은 이 결혼식에서 예물 반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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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의 안위는 늘 최우선이다. 샤넌은 "윌슨을 아기처럼 대하며 모든 활동은 녀석이 즐거워하는 것 위주로 정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촬영을 위해 런던의 호텔에 머무는 등 가족이 함께하는 모든 여정이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다. 샤넌은 "매주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윌슨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전혀 힘들지 않다"며 "녀석은 모르겠지만 윌슨이 우리의 꿈 같은 결혼식을 현실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