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을 설립한 배명인 전 법무부 장관이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32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나 진해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57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하며 공직의 길에 들어섰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공식 홈페이지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된 이후 광주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배 전 장관은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제33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국가 법질서 확립에 힘썼다.
이어 1988년에는 국가안전기획부장으로 공직 생활을 이어갔다.
공직을 떠난 후에는 1986년 12월 국내 대표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설립해 법조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애자 씨와 아들 배익준 씨, 딸 문경·은경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1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