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화)

"오토튠 안 써도 완벽"... 'Swim' 작곡가가 밝힌 BTS 멤버들의 천재적 재능

프로듀서 타일러 스프라이가 BTS 정규 5집 제작 비화와 멤버들의 역량을 극찬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LA 기반 프로듀서 타일러 스프라이의 인터뷰를 통해 앨범 작업 과정의 생생한 비화를 보도했다. 


스프라이는 BTS를 향해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아티스트 이전에,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도 가장 좋은 사람들 중 하나"라며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글로벌 차트를 휩쓴 타이틀곡 'Swim'은 놀라울 정도로 속도감 있게 완성됐다. 


133688201.1.jpg방탄소년단 / 빅히트 뮤직


스프라이는 "어떤 멋진 노래들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다"며 "이 곡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고, 기본 구조를 완성하는 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제작 과정에서는 "라이언 테더가 즉흥적으로 2절을 만들었고, 이후 RM이 참여하면서 곡의 방향이 구체화됐다. 리드 싱글에 맞게 조율하는 과정이 있었다"는 구체적인 협업 방식도 공개됐다.


서울과 LA를 잇는 긴박한 제작 일정은 프로듀서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작업 막바지 밤늦게 보컬 파일을 전달받는 상황에 대해 그는 "혼란스러웠지만 그 상황을 좋아한다. 프로듀서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팀 내의 수평적 분위기를 강조하며 "모든 의견이 존중됐다. 각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물이 최종 앨범에 담겼다"고 전했다. 


NISI20260403_0002101603_web.jpg방탄소년단 / 빅히트 뮤직


현장에서는 "슈가가 즉흥적으로 랩을 하거나, 정국이 새로운 멜로디를 제안하고, RM이 표현을 수정하는 식으로 작업이 이뤄졌다"며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설명했다.


멤버 개개인의 역량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스프라이는 "정국은 놀라운 송라이터이자 싱어다. 오토튠 없이 모든 음을 완벽하게 낸다"고 평가했다. 


이어 "뷔는 다정하고 독특한 톤을 지녔으며 유머도 넘쳤다. RM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알고 팀을 이끄는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20일 발표된 '아리랑'은 빌보드 200과 핫 100 동시 1위를 석권했다. 타이틀곡 'Swim' 역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3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