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6일(월)

서유리 "스토킹 피해자가 피의자 됐다... 끝까지 싸울 것"... 무슨 일?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자신이 스토킹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5일 서유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토킹 피해자가 피의자가 되었다"며 현재 상황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스토킹을 당한 피해자가,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엄벌을 탄원했다는 이유로, 지금 이 순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서유리 인스타그램


서유리에 따르면 2020년부터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겨냥한 수천 건의 게시물을 매일 반복적으로 올리며 스토킹이 시작됐다. 서유리는 "죽음을 바라는 말, 성적으로 모욕하는 말, 인간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욕설과 인격 모독이 수년 동안 매일 반복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서유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고양지청에서 보완 수사 요구를 내리면서 수사가 지연됐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수사 미진을 이유로 진정을 제기하며 강력히 항의했고, 경찰의 보완 수사 이후 고소 건이 다시 고양지청에 송치됐다.


그러나 서유리는 그 과정에서 담당 검사가 네 번이나 바뀌었으며, 5개월째 해당 사건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


상황이 장기화되자 서유리는 자신의 SNS에 A씨의 성(姓)과 함께 2020년부터 피해를 당해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A씨는 서유리를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역고소했다.


서유리는 "저는 지금 아무런 법적 보호 없이 살고 있다"며 "스토킹 처벌법이 만들어진 이유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피해자인 저는 보호받지 못하고, 수년간 저를 향해 죽길 기원한다고 썼던 사람은 오늘도 자유롭다"며 "그리고 저는 피의자가 되었다"고 현실을 개탄했다.


서유리는 "저는 끝까지 싸우겠다, 진실은 반드시 제자리를 찾는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