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에서 발생한 통근버스 추락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법 유턴 차량과의 충돌 순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일 오전 7시 40분쯤 음성군 원남면 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왕복 4차선 도로 길가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가 갑작스럽게 1차로로 진입한 뒤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 1차로를 달려오던 45인승 통근버스는 급작스럽게 나타난 승용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했다.
충돌 직후 버스는 반대편 차선으로 밀려나면서 도로를 이탈했고, 가드레일을 뚫고 약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버스는 논바닥에서 전복되지 않고 바로 선 상태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대기업 계열 식품 제조업체 통근버스에 탑승했던 운전자 포함 24명 전원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40대 승객 2명은 열상과 가슴 통증을 동반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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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유턴을 시도한 20대 승용차 운전자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성군은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해 가드레일 보강 등 안전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이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