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남성이 돌아가신 아버지가 수첩에 적어 놓았던 복권 번호로 100만 파운드(한화 약 20억 원)에 당첨되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에 거주하는 숀 헤이즈(56)는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 제임스 헤이즈의 유품에서 발견한 번호로 복권에 당첨됐다.
숀은 최근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낡은 수첩을 정리하던 중, 생전에 아버지가 복권을 살 때 즐겨 사용하던 번호 조합을 발견했다. 그는 아버지를 기리는 마음으로 이 번호들을 골라 복권을 구매했고, 100만 파운드에 당첨되며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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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노트를 잃어버렸다가 최근에 다시 찾았다"며 "크리스마스 즈음부터 이 번호들로 복권을 사기 시작했는데 당첨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훨씬 전부터 골라두었던 번호들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말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의 기록이 아들에게 인생 역전의 기회를 선물한 셈이다.
바스티유 포스트
이번 당첨금은 월세를 걱정하며 살던 그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전망이다. 오랫동안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며 월세 생활을 해온 그는 당첨금을 활용해 자가를 구매할 계획을 세웠다.
헤이즈는 "오랜 세월 월세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내 집을 가질 수 있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며 "아버지가 이 숫자들을 선택해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며, 이 돈은 우리 가족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