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목)

LCK 정규시즌 개막전, '구마유시' 한화생명 웃고 '페이커' T1 울었다

2026 LCK 정규 시즌이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 T1과 kt 롤스터의 경기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LCK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먼저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의 경기가 진행됐는데, 한화생명은 LCK컵에서 부진했으나 여전히 '강팀'임을 몸소 증명해 냈다.


1세트 초반부터 공격적인 흐름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낸 한화생명은 오브젝트도 잇달아 확보하며 브리온의 타워를 파괴해 나갔다.


인사이트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 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브리온은 경기를 중반까지 끌고 가며 역전을 꾀했으나, 경기 초반의 스노우볼을 안정적으로 굴려 온 한화생명은 그 어떤 빈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2세트, 브리온은 강력한 한 방을 노리겠다며 멜·파이크를 바텀 조합으로 꺼내 들었다.


브리온의 깜짝픽은 바텀 교전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냈고, 1세트와 달리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다.


인사이트'구마유시' 이민형 / 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문제는 '체급생명'으로 불리는 한화생명의 압도적인 파워였다. '제우스' 최우제와 '카나비' 서진혁은 탑 다이브로 3킬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제카' 김건우의 직스가 잇달아 킬을 먹으며 괴물로 성장했고, 브리온의 넥서스는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개막전을 기분 좋게 시작한 한화생명과 달리 '월즈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T1은 kt 롤스터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패를 기록했다.


인사이트T1 선수단 / 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1세트, 라인전부터 앞서 나가던 kt는 차분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며 오브젝트도 독식했다. T1은 단 1킬도 기록하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경기는 24분만에 킬 스코어 12:0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의 호흡으로 선취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퍼펙트' 이승민의 베인이 '도란' 최현준의 크산테를 압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페이커' 이상혁 / 사진 제공 = e스포츠협회

'페이즈' 김수환이 내셔 남작을 스틸하는 데 성공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kt는 막강한 교전력을 바탕으로 T1에게 완승을 거뒀다.


한편 오늘(2일) 오후 5시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 키움 디알엑스(KRX)와 DN 수퍼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경기는 네이버 치지직과 숲(SOOP·옛 아프리카 TV)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인사이트'퍼펙트' 이승민 / 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