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일곱 살 남편이 열여덟 살 어린 부하 직원과 격의 없는 반말과 사적 대화를 주고받는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8살 어린 여직원과…'라는 제목으로 40대 여성 A씨의 고민 글이 게시됐다.
A씨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47세 남편이 입사 3년 차인 29세 여직원과 지나치게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두 사람은 업무 외적인 사적 대화를 수시로 나누는 것은 물론, 서로 반말까지 사용하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가족 동반 회식 자리에서 목격한 해당 여직원의 모습에 불안감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 여직원은 습관적 과음을 하는 사람으로 주량을 이기지 못했다"며 "다른 유부남 남자 직원이 부둥켜안고 같이 택시 타는 걸 봤다"고 전했다. 이어 "여직원을 업고 안아서 집으로 데려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편과 여직원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도 의구심을 더했다. 여직원이 "한잔 더 하지도 못하고 보냈다. 나 혼자 먹고 갈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남편은 "다음주 내내 먹자"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여직원의 말투나 행동이 선을 넘은 것 같고, 남편도 이를 제지하지 않고 친밀하게 대응하는 느낌"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반면 남편은 아내의 반응이 과민하다는 입장이다. 남편은 "이 여직원이 원래 모든 사람에게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스타일"이라며 "문제가 될 만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요즘 젊은 세대의 소통 방식"이라며 해당 관계가 직장 내 친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직장 상사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며 "분명한 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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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화 내용만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거나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문제의 핵심은 여직원보다 남편의 태도"라며 "가정이 있는 만큼 명확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