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2일(목)

봉지 뜯자마자 '인분 냄새' 나서 논란됐던 '멜론크림빵' 사건의 황당한 전말

편의점에서 판매되던 인기 상품 멜론맛 크림빵에서 악취가 발생해 유통업체가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했다.


지난 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메론크림빵'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악취 문제로 환불과 교환을 요구하는 글을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 연이어 게시했다.


인사이트편의점 인기 상품인 ‘메론크림빵’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달았다. / 채널A 캡처


소비자들은 "포장을 열었는데 하수구 냄새가 나서 놀랐다", "냄새 때문에 즉시 버렸다", "인분 냄새가 난다"는 후기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조사 결과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빵 제조 공장에서 멜론 향료 대신 열대 과일인 두리안 향료를 잘못 투입한 것이다.


두리안은 강한 악취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 대중교통이나 실내 반입을 금지할 정도로 냄새가 심한 과일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제가 된 제품은 약 2만 개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는 논란 발생 후 해당 제품을 모두 회수했으며, 현재는 정상 제품만 재공급해 판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조 공장 관계자는 "향료 공급업체가 두리안 향료를 멜론 향료로 잘못 표기해 납품했다"며 "원료 식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제품 생산을 의뢰한 식품업체도 "제품 교환과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