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4월 2일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교묘해지는 디지털 범죄에 맞선 전방위적인 홍보전에 나선다.
1일 경찰청은 사이버성폭력, 사이버도박, 공중협박 등 날로 지능화되는 온라인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국민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캠페인의 핵심 예방 수칙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수상한 인터넷 주소 클릭 금지', '호기기심에라도 도박사이트 접근 금지', 그리고 '가짜영상(딥페이크) 등 불법성영상물은 소지·구입·시청하는 것만으로도 범죄'라는 인식의 확립이다.
경찰은 디지털 환경에 민감한 10~20대 눈높이에 맞춰 20~30초 분량의 '쇼츠 영상'을 제작해 경찰청 누리집은 물론 네이버, 넷마블, 네오위즈 등 주요 포털과 게임 사이트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경고 수위가 높아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범죄가 지능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범죄도 생기고 있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특히 딥페이크를 이용한 사이버성폭력범죄가 많은데 불법성영상물을 소지·유포하는 것은 물론, 받은 영상물을 재유포하는 행위도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이버범죄 예방에 뜻을 모은 시민 모임인 '누리캅스'와 협업해 온라인상의 불법 유해정보를 실시간 점검하고, 현직 사이버범죄 예방 강사들이 학교와 기업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2일부터 한 달간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 누리집에서는 자신의 사진이 딥페이크로 변조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예방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전국 시도경찰청 역시 지역별 특성에 맞춘 카드뉴스와 영상을 활용해 자체 홍보 활동을 벌이며 사이버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