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1일(수)

김해공항 보안검색서 '무사 통과'한 실탄, 제주공항서 뒤늦게 적발됐다

김해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한 실탄이 제주공항에서 뒤늦게 발견되면서 공항 보안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났다.


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 10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부산행 항공편 탑승을 위한 보안검색 과정에서 가방 속 실탄 1발이 적발됐다. 해당 실탄은 육안상 권총 탄알로 추정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제주행 항공편을 이용할 때도 동일한 실탄을 가방에 넣고 보안검색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공항에서는 탐지되지 않았던 실탄이 제주공항에서 발견된 것이다.


A씨는 일행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위해 방문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에 "실탄이 가방에 들어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테러 등 대공 관련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탄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며, 실탄 입수 경위와 보관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