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청년센터가 벚꽃축제 홍보 문자에서 성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영광군 청년센터는 오후 5시25분경 홈페이지 가입자들에게 홍보 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에는 이달 3~4일 영광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 '벚꽃놀자'와 7일부터 시작되는 '풋살 클래스' 안내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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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발단은 벚꽃축제를 소개하는 문구였다. 행사명이 '벚꼬ㅊ놀자'로 표기된 데 이어 "꽃 보고 꽃 같은 나도 보고... 꼬ㅊ... 추제나 와"라는 문장이 담겨 있었다.
센터는 문자 발송 26분 후 추가 메시지를 보내 "앞서 안내 드린 행사명 '벚꼬ㅊ놀자'는 '벚꽃놀자'의 오타로 확인돼 정정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혼동 드릴 수 있어 다시 안내드린다. 불편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셌다. 누리꾼들은 "누가 오타를 저런 식으로 내냐", "성희롱이다", "저렇게 따로 쓰는 게 더 어렵다", "불순한 의도가 다분하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인데 실수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태가 확산되자 센터는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센터는 "홍보문자 내용 중 오탈자가 포함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자 발송 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해당 문구 작성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다. 센터는 오늘(1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