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를 키워낸 손웅정 감독의 교육 철학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유튜브 채널 '그랜드마스터클래스(GMC)'를 통해 공개된 강연 내용이 최근 SNS에 재확산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인생에 '나중에'는 없다... 지금 당장 움직여라"
손웅정 감독은 강연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단호한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인생에서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돈은 빌려 쓸 수 있지만, 시간은 결코 빌려 쓸 수 없다"며 시간의 유한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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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우리 삶을 망치는 가장 위험한 단어로 '나중에'를 꼽았다.
반면, 가장 생산적인 단어는 '지금'이라고 단언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실력(경쟁력)을 쌓지 않은 채 결과만을 바라는 것은 '욕심'일 뿐이라는 그의 지적은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손웅정 감독의 철학: "기본이 전부다"
손 감독의 이 같은 철학은 아들 손흥민 선수를 육성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유명한 일화들은 그의 '지독한 성실함'과 '기본기'를 증명하고 있다.
손흥민 선수가 10대 시절, 슈팅 훈련을 하기 전까지 약 8년 동안 오로지 리프팅과 드리블 등 기본기 훈련에만 매진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모래성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는 손 감독의 고집 때문이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손흥민 선수가 어린 시절 훈련 중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손 감독은 함께 운동장을 뛰며 솔선수범했던 일화도 유명하다. "자식에게 하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었다.
"흥민이는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닙니다"
대중의 찬사 속에서도 손 감독은 늘 "흥민이는 아직 멀었다"며 겸손을 강조했다. 이는 아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지금'의 성장에 집중하게 만드는 그만의 사랑법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손 감독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이나 각종 인터뷰를 통해 삶의 본질을 꿰뚫는 명언들을 남겨왔다.
"성공은 선불이다", "축구는 위가 아니라 아래를 보는 운동이다", "내 자식은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등의 어록은 그의 신념과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손웅정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 출판사 난다
이러한 손 감독의 가르침은 비단 축구 선수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인생에 있어 '나중에'라는 핑계 뒤로 얼마나 많은 '지금'을 놓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고통과 인내를 수반한 노력 없이 성취의 욕망만 키우고 있지는 않은 지 경각심을 일깨우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