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1일(화)

한동훈 "李대통령, '그알'엔 사과 요구... 내 가짜뉴스도 사과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과거 가짜뉴스 유포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29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산 정확히 하자"라는 글을 올리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갈등을 재점화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권력으로 겁박해서 억지사과 하게 했더라"며 "그러고 보니까 이 대통령이 저하고 계산할 것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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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특히 "이 대통령은 저를 상대로 한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백해룡 가짜뉴스를 직접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 다 100% 가짜뉴스로 확인됐는데도 이 대통령 저한테 아직 '사과' 안 하셨다"고 덧붙였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가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만났다는 내용으로 제기됐다. 한 전 대표는 이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과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전 대표 등을 상대로 1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백해룡 가짜뉴스는 2023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백해룡 경정이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 밀수 사건에서 세관원 연루 진술을 확보했다며 대통령실과 경찰 수뇌부의 수사 외압을 주장한 사건이다. 하지만 임은정 검사장이 이끈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수사 결과 발표에서 백 경정의 주장을 "마약 밀수범의 허위 진술에 의존한 실체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 전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대립 구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