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인도 점령한 '떼러닝' 크루 20명이 산책하던 커플 치고 가면서 내뱉은 '무개념 발언'

한강 산책로에서 대규모 러닝 크루가 시민들과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러닝 크루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지속되면서 제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 반려견과 함께 한강에서 산책하던 중 약 20명 규모의 러닝 크루와 마주쳤다고 했다.


A씨는 "요즘 러닝 크루 민폐 나만 화나는 거냐"며 "어제 한강에서 싸움이 일어날 뻔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해당 러닝 크루는 형광색 조끼를 맞춰 입고 "지나갈게요! 우측통행이요!"라고 외치며 3열로 산책로를 점령한 채 달려왔다.


A씨 일행이 피할 시간도 없이 이들은 어깨를 부딪치며 지나갔다.


A씨가 "길을 다 막고 뛰면 어떡하냐"고 항의하자, 러닝 크루 맨 뒤에서 달리던 남성은 "운동하는 사람들 안 보이냐. 눈치껏 비켜줘야지 흐름 끊기게 진짜"라며 이들을 노려보고 지나갔다.


A씨는 "산책로를 자기들이 전세 낸 것도 아닌데 왜 일반 시민이 길을 터줘야 하냐"며 "다이어트하고 운동하는 건 본인들 사정인데 우리가 길 터주면서 박수까지 쳐줘야 하는 거냐"고 분노를 표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단체로 몰려다니면서 길을 점령하고 위험한 모습들을 연출하고 이 같은 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과 노인들이 이들을 어렵사리 피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줄로 달리는 것은 최소한의 매너 아니냐? 당신들이 뛰면서 뭐 공익을 위해 좋은 활동이라도 하고 있나?"라는 반응과 함께 "그저 개인의 흥미와 취미활동을 위해 공공에 피해를 주는 집단이라면 없어지는 게 맞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러닝 크루의 민폐 행위가 끊이지 않는 이상 지자체에서 조금 더 이들에게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할 것 같다", "뭔가 단단히 착각 하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서울 서초구, 송파구 등 지자체는 '3~5인 이상 달리기' 제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매너 있는 러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