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나경원 "딸 성신여대 특혜 입학 보도한 언론사 책임 묻겠다"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나경원 의원이 딸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을 제기했다.

 

18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반박"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나 의원은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이라며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나경원으로서 반드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스타파 언론보도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며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하여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특혜로 보도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또한 "'특혜'와 '배려'는 다르다. 장애인은 사회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를 빼앗고 일반인처럼 걸어보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의 입학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성신여자대학교 역시 보도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명백한 허위·왜곡 보도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뉴스타파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민·형사상 소송을 비롯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반박]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입니다.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며 우리나라 선거의 고질인 흑색선전을 너무나 많이 경험했습니다. 비방은 이제 저 나경원에 대한 거짓...

Posted by 강남4구 동작, 나경원 on Thursday, March 17, 2016

 

나경원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논란 다운증후군으로 인한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딸이 2012년 성신여대 입시 당시 부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구은영 인턴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