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한국 축구대표팀 월드컵 첫 상대, 4월 1일 '이 경기'에서 정해진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할 '운명의 상대'가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동유럽의 복병 체코 중 한 팀으로 압축됐다.


27일(한국시간) 덴마크는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D조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완파했다.


같은 시각 프라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체코가 아일랜드와 연장 혈투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덴마크와 체코는 내달 1일 체코에서 단 한 장뿐인 본선행 티켓을 놓고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GettyImages-2247353724.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유럽 예선은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12개국과 네이션스리그 상위 4개국 등 총 1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조다.


이들은 4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각 조 1위만이 본선에 합류한다. 이 중 덴마크와 체코가 속한 PO D조 승자는 한국,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진한 월드컵 본선 A조에 마지막 퍼즐로 합류하게 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가 바로 이 조의 승자다.


FIFA 랭킹 21위로 한국(22위)보다 한 계단 높은 덴마크는 북마케도니아(66위)를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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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분 미켈 담스고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구스타프 이삭센이 후반 13분과 14분 잇달아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이어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쐐기 포를 터뜨리며 가볍게 결승에 선착했다.


반면 체코는 아일랜드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반에만 페널티킥 선제골과 자책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으나, 전반 27분 파트리크 시크의 페널티킥 만회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패색이 짙던 후반 41분 라디슬라브 크레이치의 극적인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체코는 승부차기에서 수문장 마체이 코바르시가 상대 키커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체코와 덴마크는 오는 4월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가린다. 이 경기의 승자는 A조에 합류, 오는 6월 12일 예정된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