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음식 포장 엉망이라며 환불 요구한 손님, "그냥 먹겠다" 돌변... 사장 '한 마디' 뭐였길래

배달 음식 포장 상태가 엉망이라며 막무가내로 환불을 요구하던 손님이 "음식을 회수하겠다"는 업주의 말 한마디에 돌연 태도를 바꾼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겪은 황당한 환불 소동 글이 올라왔다.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손님으로부터 "배달 기사가 음식을 던지듯 놓고 가 포장 상태가 엉망이라 먹을 수 없으니 환불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배달 시스템상의 문제는 플랫폼 측에 문의해야 한다고 안내했으나, 손님은 이미 본사에도 연락했다며 "환불해주거나 음식을 다시 만들어 보내라"고 재차 요구했다.


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리뷰 테러와 말싸움을 우려한 A씨는 결국 한발 물러나 음식을 새로 보내주기로 했다. 다만 A씨는 "기존 음식을 회수해야 하니 주소를 알려달라. 배달 기사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수화기 너머로 손님이 일행과 나누는 대화가 고스란히 들려왔다. 휴대폰 음성 차단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었다.


손님은 일행에게 "배달 플랫폼도, 가게도 그동안 안 하던 회수를 왜 지금 한다고 난리냐"며 불만을 터뜨리더니 "음식 멀쩡한데 이번엔 그냥 먹자"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A씨에게는 "됐다. 그냥 대충 먹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A씨는 "'이번엔'이라고 하는 걸 보니 한두 번이 아닌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짜로 먹으려다 실패한 전형적인 수법이다", "환불이 목적이면 무조건 회수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 "뻔뻔함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것 같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