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배 타야 먹을 수 있던 햄버거가 눈앞에... 어르신 위해 '키오스크' 싣고 섬마을 직접 찾아간 맥도날드

인사이트사진제공=맥도날드


"내가 직접 주문해서 먹으니까 더 맛있네"


생애 처음으로 키오스크 주문을 마친 전남 완도군 금일도의 한 어르신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섬 안에 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이 없어 그동안 책으로만 주문법을 익혀온 어르신에게, 이날의 경험은 단순한 햄버거 주문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다.


인사이트사진제공=맥도날드


지난 24일 한국맥도날드는 이동식 키오스크를 직접 싣고 금일도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행복의 버거'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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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학생 300여 명에게 버거와 음료를 전달하는 한편, 실제 매장과 유사한 환경을 현장에 그대로 구현해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함께 펼쳤다.


이번 방문의 씨앗은 금일도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의 사연에서 비롯됐다. 해당 어르신은 지난해 8월 열린 제14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맥도날드 대표이사상을 수상했지만, 정작 맥도날드 제품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


맥도날드 제품을 맛보려면 90km 이상 떨어진 목포까지 긴 여정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문해교실을 담당하는 박현주 교사가 "어르신들이 교재로만 배운 키오스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전하자, 한국맥도날드는 직접 섬으로 찾아가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맥도날드


이날 현장에서 어르신들은 주문부터 메뉴 수령까지 실습을 통해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처음에는 낯선 키오스크 화면 앞에서 주춤하던 어르신들도 몇 차례 시도 끝에 스스로 주문을 완료했고, 서로를 격려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책 속의 그림으로만 봐오던 키오스크를 손끝으로 직접 눌러보는 경험으로 어르신들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얻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2023년부터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손잡고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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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키오스크 교육 교재를 공동 개발하고 전국 매장을 실습 공간으로 개방해 시니어들의 배움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의 시니어가 디지털 문해 교육에 참여해 일상 속 디지털 장벽을 넘어섰다.


이번 금일도 방문은 그 연장선에서 지리적 한계로 교육 기회조차 닿지 못했던 이들에게 직접 찾아간 첫 사례로 의미를 더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맥도날드


맥도날드 관계자는 "키오스크 주문에 성공하며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이번 ‘행복의 버거’ 캠페인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당당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