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6일(목)

"장보기 넘어 체험의 공간으로"... 이마트, 대형 점포 6개 '몰 타입' 전환

이마트가 양재·검단·은평점 등 6개 대형점포를 몰타입으로 전환하고 30여 개 점포 시설 개선에 나선다.


26일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점포 중심의 투자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은 투자 방안을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월계점과 연수점, 킨텍스점 3개 점포를 '더 타운몰'로 이름을 바꿔 재단장한 바 있다. 


인사이트더 타운몰 연수점 / 사진 제공 = 이마트


미래형 점포로 리뉴얼 된 더 타운몰은 그로서리 샵인 이마트를 지하로 내리고, 지상 공간에 식음장과 패션, 체험형 매장 등 테넌트 시설의 비중을 확대했다. 점포의 핵심 판매 공간도 도서관과 휴게공간 등으로 대체한 점 역시 차별점이다.


기존 장보기 중심의 마트에서 체험 중심의 몰입형 쇼핑몰로 나아가겠다는 이마트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마트는 고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브랜드와 에브리데이 매장도 적극 늘려갈 계획이다. 연말에는 의정부 지역에 트레이더스를 새로 개점할 예정이다.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한 대표는 "이마트 자체브랜드(PL)와 초저가 등 단독·차별화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집객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 사진 제공 = 이마트


매월 진행하는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는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오프라인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재편한다.


옴니채널 서비스 확장도 추진한다. 이마트 앱 기반의 픽업·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구매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


즉시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퀵커머스 서비스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신규 국가 진출과 기존 진출 국가의 상품 확대를 통해 20% 이상의 외형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인사이트이마트 한채양 대표 / 사진 제공 = 이마트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기술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영업 환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지난해 성과로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통합 첫해 매출총이익 5% 증가와 물류·시스템 등 공동 지원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자사주 28만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도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승인,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강인석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상호 선임,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이사 보수 한도 결정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