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6일(목)

"나 네 부대 간부랑 친해" 휴가병 등친 50대 남성 결국 구속 송치

26일 군부대 간부나 대학 교직원과의 친분을 사칭해 휴가 중인 병사와 대학생들의 쌈짓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청주, 세종, 대전 일대를 돌며 휴가 나온 병사 5명에게 접근해 총 7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병사들에게 "해당 부대 간부와 잘 아는 사이"라고 속인 뒤, "지갑을 분실했으니 교통비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며 파렴치한 범행을 이어갔다.


Gemini_Generated_Image_owyo5kowyo5kowyo.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범행 대상은 군인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대학생 3명에게도 소속 대학 교직원과의 인맥을 과시하며 같은 수법으로 약 5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피해자들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자신의 실제 신분증을 촬영하도록 허락하는 대범함까지 보였으나, 역설적으로 이 신분증 정보가 단초가 되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달 초 군인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8일 청주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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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당시 A씨는 이미 지인들에게 수백만원을 빌린 뒤 잠적해 수사기관의 지명 통보를 받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