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6일(목)

'룸살롱 폭행·고액 체납' 이혁재, 국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 발탁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대비해 진행 중인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의 심사위원 구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방송인 이혁재가 심사위원에 포함되면서 당내외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국민의힘은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진출자를 확정한 뒤 본선 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장에는 강명구 조직부총장이 선임됐으며, 조지연 인재영입위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송석우씨, 정준하 전국백년소상공인연합회 대외협력국장, 김채수 중앙대학생위원장과 함께 방송인 이혁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당 측은 이혁재를 인하대 기계공학 학사 출신 MBC 공채 개그맨 겸 유튜버로 소개했다. 


이혁재 / 뉴스1이혁재 / 뉴스1


하지만 이혁재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종업원들의 뺨을 한두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혁재를 둘러싼 논란은 폭행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 2024년 12월에는 2억원 이상을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여러 차례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빚투' 논란과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금전 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최근에는 2024년 비상계엄 이후 유튜브 방송 등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력을 가진 이혁재의 심사위원 임명에 대해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에는 총 9만1413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본선을 개최할 예정이며, 지난 18~23일 예선 투표를 통과한 64명의 지원자가 본선에 참여한다.


ㅇㅇㅇ.jpg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