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6일(목)

'왕사남' 들어오자 2천만 관객 응원하며 노 젓는 '이곳', 단종 유배지인 영월 아닙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에 이천시 공무원들이 바빠졌다. '왕사남' 인기에 탑승해 적극적으로 이천시를 홍보하는 모습이다. 


이천시는 3월 12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성공을 축하하는 독특한 축전을 게시했다. 


해당 축전에는 '천만을 넘어 이천만 관객 돌파를 이천시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 장항준, “쌀은 이천쌀로 사와~ 500년 전 임금님부터 천만 감독까지 원픽!!시대를 관통하는 베스트셀러 이천쌀👍#유퀴즈온더블럭https---youtube.com-s.jpg이천시 인스타그램


시는 또 "어느 방송에서 윤종신이 장항준 감독과의 옛날 이야기를 풀다가 '이천쌀로 사 달라' 말했다는 그 썰. 이천시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감동했습니다"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래서 이천시도 응원합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천만 돌파 축하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축하 메시지의 배경에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개된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의 우정 에피소드가 있다. 


윤종신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절친한 사이인 장항준 감독과의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던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 부부는 생활비가 부족해 윤종신에게 생필품과 쌀을 부탁했다고 한다. 


image.png유튜브 ' tvN D ENT'


이때 장항준 감독이 "종신아, 휴지하고 종량제 봉투하고, 쌀, 이천 쌀로 사와"라며 당당하게 요구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천시는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왕사남'을 패러디하는 등 영화를 통한 지자체 홍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들은 "이천만 기대해요", "이거 아이디어 내신 분 상 주세요", "숟가락은 기세다", "이참에 이천만 찍고 이천 쌀도 대박 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왕사남'은 조선의 5대 왕 단종(박지훈 분)과 그의 곁을 지켰던 인물 엄흥도(유해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지난 6일 개봉 31일째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34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이어 50일 만인 지난 25일 누적 관객수 1500만을 돌파하며 여전히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중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역대 34번째 천만영화 등극... 침체됐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현재 '왕사남'보다 높은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는 '명량'(1761만 명), '극한직업'(1626만 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