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시의원 출마를 선언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창원대산고등학교 학생회장인 김태훈 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김해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태훈 / 김태훈 페이스북
2008년 2월생인 김 군은 현재까지 등록된 전국 예비후보 중 최연소이자, 김해시의원 예비후보 39명 중 유일한 10대다.
김 군이 도전장을 내민 곳은 김해 라 선거구인 진영읍과 한림면 지역이다. 그는 이미 대통령 소속 국정기획위원회 명예위원(이재명 정부)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교육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꾸준히 정치적 역량을 쌓아온 셈이다.
시의원 출마 결심 배경에는 청소년 정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김태훈 / 김태훈 인스타그램
김 군은 "청소년 정책에 관심이 많아 직·간접적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었는데 반영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며 "김해가 아동친화도시인 만큼 지역에서 청소년을 아우르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의 정치적 상황도 김 군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김 군은 "12·3 비상계엄 이후 친구들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기초·광역의원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 느낌"이라며 "친구들이 응원해주는 만큼 청소년을 위한 정치를 꼭 실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