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한 횟집에서 손님들이 먹고 남긴 김치를 별도로 수거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음식 재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제보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21일 당진 소재 횟집을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외국인 직원이 손님이 떠난 테이블을 정리하면서 잔반과 그릇을 치우는 과정에서 김치만을 따로 분리해 담는 모습을 발견했다. 해당 직원은 다른 테이블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김치를 별도 수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JTBC '사건반장'
이상함을 느낀 A씨는 계산 시 사장 B씨에게 "김치 재사용하는 거 맞냐"고 직접 문의했다.
B씨는 즉각 "우리가 왜 재사용을 하냐"며 부인했다. A씨가 "아까 제가 봤다"고 재차 확인하자, B씨는 "어디서 재사용하냐. 이리 와 보라"며 A씨를 식당 안쪽으로 안내했다.
B씨는 식당 한편에 비치된 김치통을 보여주며 "이건 손님한테 안 나가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A씨가 "저기에다 (남은 김치를) 모으는 거냐"고 추궁하자, B씨는 "국산 김치라 비싸서 직원이 김치찌개라도 해 먹게 모은다"고 설명했다.
A씨가 "남은 김치를 다 모아서 직원들이 먹는 거냐"고 다시 묻자, B씨는 "그렇다"고 당당하게 답변했다. A씨는 "우리 테이블에도 김치가 나왔는데 찝찝해서 못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에 대해 "누가 직원한테 잔반을 먹이냐. 납득하기 어렵다"며 법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문제는 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한 번 나온 음식은 다시 조리하더라도 재사용이 금지돼 있다. (김치) 모아두는 건 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