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수)

"반찬 더 주세요"가 안되는 식당이라면?... 이 질문에 사람들이 내놓은 대답

한국 소비자들이 식당의 반찬 유료화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찬을 추가로 주문할 때 돈을 받는다면 10명 중 4명 이상이 해당 식당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24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외식 문화 및 반찬 리필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7일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42.3%가 자주 이용하던 식당이 추가 반찬을 유료화할 경우 그 식당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wwww.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반찬 리필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 응답자는 64.8%에 이르렀다. 이들이 반대하는 주요 이유로는 "메인 메뉴 가격에 반찬 가격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가 55.4%로 가장 높았고, "앞으로 외식 비용 부담이 더 높아질 것 같다"(51.5%),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44.3%) 순으로 나타났다.


무료 반찬 서비스에 대한 인식도 주목할 만하다. 응답자의 63.9%는 무료 반찬 서비스를 한국 식당의 특별한 문화이자 정체성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실제로 평소 식당을 이용할 때 반찬 리필을 1회 정도 요청한다는 응답자는 53.7%로 절반을 넘었다.


unnamed.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반찬 리필을 요구했을 때 식당 측이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인다면 그 식당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72.8%에 달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반찬 리필 서비스를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인 97.3%는 최근 1년 사이 외식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답했다. 외식 메뉴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맛'이 60.1%로 가장 높았고, '그날 먹고 싶은 메뉴'(57.5%), '가격'(53.5%), '접근성'(42.0%)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