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4일(화)

영원무역그룹, 방글라데시 '친환경 공단'으로 전력 공급 혁신 이끌어... 전력 61% 자급자족 달성

영원무역그룹이 방글라데시에 조성한 친환경 공단 KEPZ(한국수출가공공단)가 태양광 발전을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43MWp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이 공단은 전체 사용 전력의 61%를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낮시간 잉여 전력은 방글라데시 국가전력망에 판매해 수익까지 창출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image.png루프탑 태양광 시설이 완비된 영원무역그룹의 KEPZ 공단 전경 / 사진 제공=영원무역그룹


24일 영원무역에 따르면,  KEPZ는 방글라데시 다카 인근에 위치한 한국 기업 전용 공단으로, 영원무역그룹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공단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한 친환경 전력 공급 시스템이다.


공단 내 설치된 43MWp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입주 기업들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공단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61%를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으로 공급하고 있어, 기존 화석연료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


특히 태양광 발전이 활발한 낮시간에는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고도 남는 잉여 전력이 발생한다.


이 잉여 전력은 방글라데시 국가전력망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공단 운영비 절감과 동시에 방글라데시 전력 공급 안정화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력 공급 인프라가 부족해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KEPZ의 자체 전력 생산 시스템은 입주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영원무역그룹은 2019년부터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본격 추진해왔다.


초기 소규모 설치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설비를 확충해 현재의 43MWp 규모까지 늘렸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는 다른 해외 생산기지에도 적용되고 있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태양광 발전 설비 확충을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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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그룹의 친환경 투자는 KEPZ에 그치지 않는다.


2030년까지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베트남, 인도, 우즈베키스탄, 엘살바도르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 총 100MWp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KEPZ 설비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러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투자는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전력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불안정한 전력 공급 환경에서 자체 발전 설비는 생산 연속성을 보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한다.


KEPZ 모델은 해외 진출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기지 구축을 넘어 지속가능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현지 경제 발전에 기여하면서도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