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학생식당의 1000원 조식 메뉴를 둘러싸고 온라인 공간에서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23일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레드에서 화제가 된 충남대 학생식당 1000원 조식에 대한 누리꾼들의 평가 글이 캡처되어 게시됐다.
논란의 시작은 스레드에 올라온 유머 게시물이었다. 작성자는 카레라이스와 새우튀김이 포함된 충남대 조식 식판 사진을 올리며 "1000원 조식, 좋다 vs 별로다, 너희들의 생각은?"라는 질문을 던졌다.
스레드 캡처
사진을 확인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천원에 저런 식사를 주면 엎드려 절하고 먹는다", "나라면 저 구성에서 튀김이 빠져도 사 먹을 것"이라며 조식 구성에 대해 호평했다.
일부는 "총장이 비자금을 조성하기는커녕 (사비를) 학식에 푼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학식은 사실상 학생들을 위한 복지 개념인데, 아무리 값이 싸도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런 논쟁이 계속되자 자신을 충남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A씨가 등장했다.
A씨는 1000원 조식 식판으로 추정되는 사진 여러 장을 공유하며 "실제 충남대 천원의 아침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학생식당에서 평일 아침마다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평소엔 이 정도 퀄리티인데 (갑론을박 게시물을 쓴) 계정주가 악의적으로 가장 부실해 보이는 사진을 올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스레드 캡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치볶음밥, 야채죽, 떡볶이, 짜장밥 등 1000원 가격 대비 양호한 품질의 음식들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모두 (1000원 조식을) 감사해하며 맛있게 잘 먹고 있다"며 "그러니 일부 사진만 보고 섣불리 판단해 욕하진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추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갑론을박 사진 속 음식도 가성비 좋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더 좋았다", "예전엔 외부인도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학생들만 먹을 수 있다더라"는 댓글을 남겼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충남대뿐만 아니라 국내 200여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잔액을 분담해 학생들이 1000원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 사업은 쌀 소비 촉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