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이 2026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올해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잃었다.
지난 20일 임시현(현대모비스)은 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끝난 2026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리커브 여자부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남녀 각 8명씩 총 16명의 2026년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임시현 / GettyimagesKorea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연속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한국 여자 양궁의 대표 선수로 활약해왔다. 특히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모든 금메달을 석권한 양궁 종목 사상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한국 양궁의 치열한 내부 경쟁에서 밀려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좌절됐다.
여자 리커브 부문에서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민희(인천시청)가 종합 배점 70점, 평균 기록 28.2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과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뉴스1
남자 리커브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이 종합 배점 67점, 평균 기록 28.6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2위, 이우석이 6위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가 모두 국가대표에 재선발됐다. 김선우(코오롱)는 3위를 차지했다.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부에서 김강민(인천영선고)이 1위를 기록했고, 현대제철 소속 김종호와 최용희가 각각 2위, 5위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은 9위로 탈락했다.
여자 컴파운드에서는 박정윤(창원시청)이 1위를 차지했으며, 박예린(한국체대)과 강연서(부천G스포츠)가 2위, 3위에 올랐다.
장민희 / 뉴스1
지난해 9월부터 총 3차례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3차 선발전은 총 5회전으로 구성됐으며, 1회전에서 종목별 상위 16명이 2~5회전에 진출해 경쟁했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북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1차 평가전과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되는 2차 평가전을 거쳐 확정된다.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단은 2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최종 평가전을 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한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올해도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