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이정후, MLB 시범경기서 투수 오타니의 '161km' 광속구 뚫고 볼넷 출루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혜성(다저스)은 교체 출천해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19일(한국 시간)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친 뒤 소속팀에서 소화한 두 번째 경기였다.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출전했던 시범경기 6경기 모두 출루다. 현재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75, 출루율 0.444이다.


GettyImages-2211833233.jpg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GettyimagesKorea


이정후는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와 두 차례 대결했다.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사 1,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이정후는 5회초 2사 1루에서 교체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상대했다. 초구 스윙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타석을 마쳤다. 5회초 공격 종료와 함께 빅토르 베리코토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은 5회초부터 앤디 파헤스를 대신해 중견수로 교체 출전했다. 김혜성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GettyImages-2266711533.jpg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Korea


6회말 첫 타석에서 조이 루케시의 커브볼을 공략해 안타를 뽑아냈지만, 8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435(23타수 10안타)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올해 시범경기 첫 투수 등판에서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2022년 이후 4년 만의 '풀타임 이도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승리 투수가 된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WBC에서 지명타자로만 활약했던 오타니는 이날 등판이 올 스프링캠프 첫 등판이었다. 경기 중 최고 구속은 99.9마일(161㎞)까지 나왔다.


GettyImages-2265579932.jpg김혜성과 이정후 / GettyimagesKorea


한편 이날 경기는 폭염으로 8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다저스가 홈런 2개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5-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