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반대편 트럭서 이탈된 바퀴에 치명상 입고 사망한 버스기사... 승객 지키려 죽기 전까지 한 행동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화물차 바퀴가 반대편 시외버스를 강타해 50대 운전기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4분께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금천 방향 포승분기점 부근에서 화물차 바퀴가 빠져 반대편 차로의 시외버스를 강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빠진 바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안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시외버스 운전석을 직격했고, 버스 운전기사 A씨는 바퀴 충격으로 치명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가 됐다.


A씨는 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버스에 탑승한 승객 7명 중 3명은 깨진 앞유리 파편으로 찰과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인사이트경기도소방재난본부


A씨는 치명적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버스를 갓길로 이동시켜 정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가 크게 다치고도 갓길까지 차를 몰았다"며 "그의 의인과 같은 행동 덕분에 다른 사고로 번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물차를 운전한 70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와 차량 정비 이력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