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잔반' 반찬통에 넣다가 딱걸린 제주 식당... 영상 퍼지자 사장이 내놓은 변명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제보자 A씨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식당 여성이 손님이 식사를 마친 테이블에서 남은 반찬을 가져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잔반을 주방 내 반찬 통에 다시 넣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해당 음식점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여성 사장이 잔반을 재사용하는 것을 직접 봤다"며 "그 이후 손님상을 준비할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논란의 식당이 개업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음식 맛으로 인해 손님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맛집으로 알려졌지만 근무하는 내내 죄책감을 느꼈다"며 "손님들이 식사 후 맛있었다고 인사할 때 (잔반 재사용으로 인해) 매우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음식점 사장은 잔반 재사용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사장은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가 남아서 아까워 직원들 식사용으로 별도로 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장은 "제가 가장 혐오하는 것이 음식 재활용이므로 그런 장면을 목격하면 가만히 두지 않을 사람"이라며 "상황을 파악해보니 어떤 범죄적 성격의 함정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식당에서 근무하며 잔반 재사용을 자주 목격했다는 A씨는 "처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주들이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