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후 핵심 국정과제를 담당하는 공직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지난 17일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찬 자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참석한 공직자들이 '대통령과 함께 식사를 하니 신기하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말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오찬에는 세종시에서 근무하며 주요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공직자 9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김기범 보건복지부 사무관에게 "'그냥 드림' 사업은 생계가 매우 어려운 분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중요한 일"이라며 "사업의 본래 취지를 잘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김 사무관은 복지 신청 절차를 단순화해 누구든 음식과 생필품을 받을 수 있는 '그냥 드림' 사업을 기획한 인물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을 진행한 방승민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 정책을 "복지 정책의 확장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AI 모델 프로젝트를 맡은 이연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은 "부총리와 AI미래기획수석 등 민간에서 정부로 온 분들이 정책 추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직책 대신 이름으로 부르는 과기부의 조직 문화가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 / 뉴스1
이날 오찬에는 공공기관 홈페이지 점검을 통해 동해·독도 표기 오류를 찾아낸 허정훈 서울경찰청 경감, 1·29 주택 공급 사업을 총괄한 이수민 국토교통부 사무관, 900㎏ 규모 마약 사건 수사를 담당한 오성준 관세청 주무관도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참석한 공직자들이 이재명 정부 핵심과제를 수행하면서 국무회의에서 들은 대통령의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의 포상과 격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참석자들이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가 없어졌다"며 "회식 메뉴가 소고기일 때 참석률이 높다"고 하자, 이 대통령이 "소고기를 사주라고 해야겠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