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경남 창원의 반송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깜짝 방문으로 활기를 띠었다.
지난 15일,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시장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정겨운 인사를 나눴다. 특히 이날 김 여사가 선택한 소박하면서도 실용적인 'K-뷰티' 아이템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창원 반송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청와대 제공)
반송시장을 찾은 이 대통령 부부는 주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어떻게 벌써 오셨느냐"는 시민의 질문에 "날아왔다"며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네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화장품 매장에 진열된 수많은 K-뷰티 제품들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김 여사는 평소 K-뷰티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만큼, 화장품 매장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직접 화장솜을 찾고 제품을 꼼꼼히 살피며 매장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이날 대통령 내외의 장바구니에 담긴 제품은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의 '보들보들 때필링'이었다. 뿌리고 문지르기만 하면 간편하게 각질이 제거되는 스프레이형 바디 스크럽이다.
이 대통령이 제품을 구매하며 "몸에 하면서... 때가 잘 (밀린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때 타월을 안 써도 엄청 나온다"며 제품의 편의성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부부는 이 외에도 LG생활건강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벨머의 '앰플 마스크 시카펩타이드'와 네일 리무버, 화장솜 등을 함께 구입하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뉴스1
쇼핑은 화장품에서 멈추지 않았다.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을 손에 든 부부는 제철 과일인 딸기와 토마토부터 쪽파, 나물까지 두루 구입하며 장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붕어빵과 떡볶이를 맛보며 시장의 정취를 만끽했고, 김 여사는 갓 튀겨낸 꽈배기를 곁에 있던 아이들에게 권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오찬은 시장 내 식당에서 김치찜과 계란말이로 소박하게 즐겼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상인회장에게 시장의 역사와 최근 매출 상황을 꼼꼼히 물으며 현장의 고충을 직접 귀담아들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일정을 넘어, 민생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