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폐지 주워 유기견 300마리 돌보는 할머니를 도와주세요"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 300여 마리를 돌보는 할머니를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견 300여 마리를 돌보는 할머니를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달 15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는 홀로 고물을 주우며 3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돌보는 할머니 정명숙 씨(61)의 사연이 공개됐다.

 

할머니는 지난 1월 같은 프로그램에서 '백설공주와 난쟁이들'이란 제목으로 소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심지어 정명숙씨의 이름은 '수백 마리 유기견을 구한 한국 여성'으로 외신에도 보도된 바 있다.

 

이후 제작진은 "할머니 소식이 궁금하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해 강추위 속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겨울을 보내는 할머니를 다시 찾았다.

 

할머니는 여전히 수백 마리에 달하는 유기견들을 돌보느라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바삐 움직이고 계셨다.

 


 

또 할머니는 지난 방송 덕분에 개인과 여러 단체로부터 쌀과 사료, 후원금 등을 받고 있으며,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가슴 아픈 '입양'도 결정한 사실을 전했다.

 

이렇듯 따뜻한 이웃의 온정 덕분에 할머니는 한결 강아지들을 돌보기가 수월해졌으나, 아직도 넉넉지 못한 상황에서 수백 마리 강아지들의 사료와 약 값 등을 충당하기는 역부족이다.

 

이에 몇몇 청년들은 의기를 투합해 '할머니에게 트럭을 선물해드리자'는 캠페인을 벌이며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이토록 가슴 따뜻한 할머니가 앞으로 더이상 '돈' 걱정 없이 강아지들과 행복하게 사는 날이 어서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