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7일(화)

美루비오, 조현에 "호르무즈 안전 확보에 여러국가 협력 중요"... 군함 파견 공식 요청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견을 사실상 공식 요청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간 전화 통화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중동 정세와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미국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origin_모두발언하는조현외교부장관.jpg조현 외교부 장관 / 뉴스1


루비오 장관은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적 안전 확보와 글로벌 경제 및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다국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발표했다.


외교 전문가들은 미국이 직접 통화를 요청하고 루비오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과 국제 공조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한국에 대한 파견 요청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이 이곳에 함정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게시한 바 있다.


GettyImages-2264632032.jpg루비오 미 국무장관 / GettyimagesKorea


루비오 장관은 같은 날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도 전화회담을 갖고 중동 사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양국 외교장관은 글로벌 협력과 한미 관계 주요 의제들에 대한 심층 논의를 위해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