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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어 미아됐지만 해맑게 '경찰서' 점령한 용감한 형제 (사진)

한 형제가 놀다 길을 잃어버려 미아가 됐음에도 슬퍼하지 않고 더욱 신나게 놀며 위기(?)를 극복했다.

via 부산경찰 / Facebook

 

한 형제가 놀다 길을 잃어버려 미아가 됐음에도 슬퍼하지 않고 더욱 신나게 놀며 위기(?)를 극복했다.

 

17일 부산경찰은 씽씽이를 타다 길을 잃어 경찰서까지 오게 된 형제의 사연을 소개했다.

 

형제는 씽씽이가 너무 재미있던 나머지 함께 있던 할아버지를 떼어 놓고 멀리까지 나갔다.

 

하지만 너무 신이 났던 탓일까. 형제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다른 동네까지 온 상황이었다.

 

결국 방황하는 어린 형제를 본 주민들이 광남지구대에 '두 아이가 길을 잃은 것 같다'며 신고했고 다행히 형제는 경찰서로 안전하게 인계됐다. 

 

via 부산경찰 / Facebook

 

형제는 처음 와보는 경찰서가 낯설어 무서울 법 한데도 전혀 울적해하지 않았다.

 

용감한 형제는 오히려 현실을 즐겼다. 

 

형제는 경찰 아저씨들과 하하 호호 웃으며 씽씽이를 탔으며 간식도 잘 얻어먹었다.

 

경찰은 "형제에겐 지구대도 새로운 놀이터가 됐다"며 "형제 덕에 우리도 신났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처럼 씩씩하고 밝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via 부산경찰 / Facebook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