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6일(월)

'강북 모텔 살인사건' 김소영, 추가 피해 '남성 3명' 확인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기존 피해자 외에도 남성 3명을 상대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해 김소영을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 일대에서 김소영과 만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혼입된 음료를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image.png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 서울북부지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추가 피해자 중 1명의 체내에서 김소영이 사용한 것과 동일한 벤조디아제핀 성분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국과수의 회신을 대기 중이다. 다른 1명은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범행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경과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 기간이 열흘밖에 되지 않다 보니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다 갖췄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상 공개와 관련해 향후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고 관련 사례집을 일선에 강화하는 등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origin_모텔서남성들잇단변사20대용의자영장심사 (2).jpg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 뉴스1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포함된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기소됐다.


김소영에 대한 첫 번째 재판은 내달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