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에게 폭행을 당한 여성 BJ가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전하며 주변의 우려를 달랬다.
지난 15일 BJ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핸드폰 충전을 잘 안하는 편인데 연락이 너무 와서 폰이 꺼져 있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나쁜 생각은 이제 안하니 너무 걱정 말아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A씨는 환한 표정으로 윙크를 하고 있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인터넷 생방송 중 발생했다. 후원금 순위 경쟁 방식인 '엑셀 방송' 진행 도중 A씨가 MC딩동에게 "2년 전 사건 있던 XX"라며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고, 이에 격분한 MC딩동이 A씨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함께 출연한 다른 참가자들도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MC딩동 인스타그램
MC딩동은 폭행 직후 마이크를 다시 잡고 "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있는데 2년 전 사건이란 얘기를 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아이들 생각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방송 후 MC딩동 측에서 제안한 1000만 원의 합의금을 거부하고 폭행 혐의로 고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MC딩동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되어 확대 해석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저는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표명했다.
A씨도 다음 날인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영상과 사진들이 다른 BJ들 포함 모자이크도 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더 이상 이 영상이 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볼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린다"며 악플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놨다.
한편 MC딩동은 2022년 2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도 함께 받았으며, 재판부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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