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용이 심정지로 응급실에 실려간 상황에서도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성미, 김수용, 조혜련, 신봉선이 출연해 허경환을 향한 폭로전을 벌이던 중 김수용의 생사를 오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조혜련은 김수용을 향해 "이 오빠가 다시 부활했잖아"라며 최근 김수용이 겪은 위험한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완전히 사그라들 때 살아났다. 여기저기 불려 다니다가 다시 또 시들해졌지?"라고 농담을 건넸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수용은 이에 "이제 한 번 더 심정지 와야지"라는 충격적인 자폭 개그로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김수용은 응급실에서 벌어진 황당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당시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위해 주사를 놓아야 했지만 시간이 너무 급박해 옷을 벗길 여유가 없었다. 결국 의료진은 가위로 김수용이 입고 있던 점퍼를 잘라낼 수밖에 없었다.
김수용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점퍼 오른쪽 부분이 잘려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봉선이 "그런데 그 점퍼가 큰맘 먹고 산 옷"이라고 맞장구치자, 김수용은 해당 점퍼가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이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터뜨렸다.
가장 웃음을 자아낸 부분은 김수용이 의식을 되찾은 직후의 반응이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깨어나자마자 김수용이 한 첫 번째 말은 "제 점퍼 누가 자르셨어요?"였다고 전해져 모든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