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골 동물원의 한 원숭이가 사과를 먹고 싶다는 관광객의 말을 알아듣고 직접 가져다주는 놀라운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중국의 한 여성 관광객은 내몽골 동물원을 찾아 유리창 너머 홀로 있던 원숭이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리창에 있는 먹이 구멍을 통해 손을 맞대던 중, 관광객은 장난스럽게 "나도 사과 먹고 싶은데 하나 더 가져다줄 수 있어?"라고 말하자, 영리한 원숭이는 그의 요청을 이해한 듯 실제로 행동에 나섰다. 원숭이가 사람에게 사과를 건네는 '역 먹이주기'를 한 것이다.
유튜브 '01 unlisted'
공개된 영상을 보면, 원숭이는 즉시 몸을 돌려 자신의 거처로 달려가 먹이 그릇에서 사과 두 조각을 찾아냈다. 그리고 다시 창문쪽으로 돌아와 먹이 구멍을 통해 여성에게 사과를 건네주었다.
이 과정에서 원숭이는 계속해서 주변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행동하기도 했는데, 마치 사육사에게 발각될까 봐 걱정하는 것처럼 보여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01 unlisted'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작은 원숭이 똑똑하네, 정말 이해했나 봐", "먹을 게 없는 줄 알았나 봐. 정말 착한 녀석",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마치 '빨리 가져가, 사육사에게 들키기 전에!' 라고 하는 것 같다" 등의 따뜻한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 원숭이가 전시 공간에서 혼자 지내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며, 동물원의 사육 환경을 개선해 이런 영리한 동물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