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한국인 관광객은 호구?"... 베트남서 번진 '과한 팁 문화' 논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과도한 팁 문화가 현지 관행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베트남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베트남에서 한국인은 팁 주는 호구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원래 팁 문화가 존재하지 않던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부당한 팁 요구가 일반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에 따르면 마사지, 네일, 바구니배 등의 서비스에서 이미 팁이 포함된 가격임에도 현지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추가 팁을 요구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고 했다.


A씨는 "한국인들이 몇만 동씩 팁을 쥐여주기 시작하면서 현지인들 사이에 '한국인은 무조건 팁을 주는 대상'이라는 공식이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베트남 여행객들이 소액 현금과 마스크팩, 간식 등을 넣은 작은 '팁 꾸러미'를 미리 준비한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국인만 보면 노골적으로 손부터 내밀더라", "생색내려고 만든 관행", "따뜻한 인사 한마디면 충분하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개인의 고마움 표시일 뿐인데 과도한 비난"이라며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찬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