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호텔롯데, 신규호텔 위탁운영 확대... 롯데HM 설립, 호스피탈리티 사업 확장

호텔롯데가 신규호텔 위탁운영 확대를 위한 전담 체계를 구축하며 호스피탈리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위탁운영 수요 확대에 맞춰 운영 전문성을 높일 실행 조직을 별도로 세운 것이다.


호텔롯데는 최근 호텔 운영 전문 자회사 '롯데HM(Hospitality Management)'을 출범시켰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신규호텔 위탁 확대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호텔롯데가 브랜드 전략과 자산 관리에 무게를 두고, 롯데HM이 향후 신규호텔 운영을 전담하는 구조도 보다 뚜렷해졌다. 위탁운영 사업 확대 과정에서 브랜드와 운영 기능을 나눠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소공동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 사진제공=롯데그룹소공동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 사진제공=롯데그룹


호텔롯데는 이미 국내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L7 충장 바이 롯데호텔, 해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와 미얀마 롯데호텔 양곤 등 7개 호텔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롯데HM은 이달 리브랜딩되는 L7 광명 운영을 시작으로 위탁운영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초대 롯데HM 대표이사 자리는 이종환 전 롯데호텔 글로벌본부장이 맡는다. 이 신임 대표는 롯데호텔에서 기획과 신사업 전략을 담당한 바 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호텔사업부 내 신규호텔 위탁 확대를 위한 자회사 설립"이라며 "호스피탈리티 산업 내 본격화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직접 보유보다 운영 역량과 브랜드를 앞세운 위탁 방식이 확산하는 흐름 속에서 호텔롯데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브랜드 외연을 넓히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호텔롯데는 브랜드 전략과 자산 관리에 집중하고, 롯데HM은 신규호텔 운영을 맡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