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단종 오빠 보러 갈래"... 1200만 '왕사남', 흥행 속 무대인사 암표 거래 확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2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3월 17일 예정된 흥행 감사 무대인사 티켓을 둘러싼 암표 거래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1일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무대인사 티켓 암표 거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배우 유지태, 김민, 전미도, 박지훈, 유해진 / 뉴스1


쇼박스는 "일부 소셜미디어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3월 17일 무대인사 티켓의 암표 거래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쇼박스는 "지정 예매처가 아닌 불법 경로를 통한 티켓 구매나 정가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행위는 건전한 극장 관람 문화를 저해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관객들께서는 건전한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해 기존 가격보다 비싼 암표 거래를 자제해달라"며 "관련 사항은 통합신고 사이트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무대인사 티켓 암표 거래에 대한 경고 메시지 / 쇼박스


아울러 쇼박스는 "흥행 감사 무대인사는 원활한 상영과 안전 확보를 위해 별도의 객석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왕과 사는 남자' 제작진은 11일 오전 흥행 감사 무대인사 개최를 공식 발표한 후, 같은 날 오후 메가박스를 통해 티켓 예매를 개시했다.


1200만 관객 돌파로 작품과 출연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상황에서, 감독과 배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이 예매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영화 '왕과 사는 남자' / 쇼박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메가박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일시적인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준비된 무대인사 티켓은 순식간에 완판됐다.


문제는 이후 일부 티켓이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SNS를 통해 재판매되기 시작한 점이다. 좌석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으며, 무대인사 관람에 유리한 좌석의 경우 티켓 가격이 59만원에서 70만원까지 치솟은 사례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