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 대표팀은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WBC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를 7-5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D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도미니카공화국은 C조 2위로 올라온 한국과 준결승 티켓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7-2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WBC에서 가장 무서운 타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 타율 0.313, 출루율 0.458, OPS 1.130, 홈런 13개, 득점 41점 등 주요 타격 스탯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니카라과전 12-3 대승을 시작으로 네덜란드를 12-1로 격파했고, 이스라엘 역시 10-1로 일방적으로 눌렀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총 41득점을 올리며 경기당 평균 10.3점의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였다.
공격만 좋은 것이 아니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4경기에서 고작 10실점에 그치며 평균 자책점 2.5를 기록했다. 경기당 10점 이상 뽑아내면서도 실점은 최소화하는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디애슬래틱은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조별리그를 돌파했지만, 최강 타선을 보유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전날까지 탈락 위기에 몰려 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9-1로 대파하면서 극적으로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미국의 상대는 캐나다다. 미국은 스타급 선수들로 구성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예상보다 많은 실점을 기록하며 투수진의 불안함을 노출했다.
캐나다는 푸에르토리코와 쿠바를 연속으로 물리치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캐나다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WBC 8강에 올랐다.
일본 대 베네수엘라의 경기도 관심을 끝다. 일본은 조별리그를 안정적으로 소화했지만, 베네수엘라는 도미니카공화국 못지않은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팀이다.
일본은 선발 마운드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 베네수엘라에는 로날도 아쿠냐 주니어를 필두로 루이스 아라에즈, 살바도르 페레즈,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들이 즐비하다.
푸에르토리코와 이탈리아의 대결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7-2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허구연 총재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에서 팀 평균자책점 1.22를 기록하며 최상급 투수력을 자랑한다. 이탈리아는 미국을 격파하고 멕시코를 완전히 압도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파죽지세로 조별리그 4전 전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