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PC방서 '롤·발로란트' 즐기면 이용시간 10% 추가 페이백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가 라이엇 게임즈와 벌인 PC방 상생 재협상에서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


지난 11일 양 단체는 전날(10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라이엇 게임즈가 작년 PC방 이용 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시행했던 '인상분 전액 페이백' 정책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최종 협상에는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남궁영홍 이사장과 정대준 총괄이사,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임수택 회장과 최완순 감사, 라이엇 게임즈 대회협력 총괄 및 실무팀장이 참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협상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 9일 1차 협상에서는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결렬이 선언되기도 했다. 하지만 재개된 2차 협상에서 PC방 업계와 라이엇 게임즈가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극적인 타결에 성공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는 앞으로 3개월 동안 과금 시간의 10%를 프리미엄 시간 이용권 형태로 PC방에 환급한다.


동시에 PC방 고객 유치를 위한 상시 이벤트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상생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도 마련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지식재산권 기반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 '리프트바운드'의 국내 출시 시 PC방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남궁영홍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이사장은 "라이엇 게임즈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고 수시 소통을 약속한 만큼 PC방 집객 효과가 실제로 증대되는지 예리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양 단체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 안 된다"며 "유불리를 떠나 협력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