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2일(목)

WBC 탈락 분풀이? 문보경 SNS에 '댓글 테러'한 대만 팬들... 서경덕 "선 넘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 과정에서 문보경(LG 트윈스) 선수를 겨냥한 대만 야구팬들의 악성 댓글에 강력히 항의했다.


11일 서경덕 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어제 수많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다"며 "한국의 8강 진출로 탈락한 대만 일부 팬들이 문보경 선수의 개인 SNS에 몰려가 댓글 테러를 하고 있다는 제보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댓글 테러 자체도 잘못이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독과 선수들이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 추락으로 죽기를 바란다는 극단적 댓글은 물론,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조롱하는 댓글까지 올라왔다고 한다"며 "정말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아무리 일부 누리꾼들의 일탈이라 해도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구분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만 팬들의 댓글 테러는 지난 9일 한국과 호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직후 시작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호주를 대파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고, 경우의 수를 계산하던 대만은 최종 탈락했다.


인사이트문보경 / 뉴스1


대만 팬들이 문제 삼은 것은 9회초 2사 상황에서 나온 문보경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한국이 크게 앞서 추가 득점이 불필요한 상황에서 문보경이 비교적 빠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자, 대만 팬들은 '대만을 탈락시키기 위해 일부러 삼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8강전 개최지인 미국 마이애미행을 기뻐하는 문보경의 SNS 게시물에는 이후 대만 누리꾼들의 무차별 악플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