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2일(목)

"매우 모범적"... 李 대통령 칭찬받은 한화·삼성의 '상생협력' 어땠길래?

이재명 대통령이 상생협력 모범 사례를 보인 국내 10개 대기업 경영진을 공개 칭찬했다.


지난 10일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된 '대·중소기업 상생 간담회'에서 "수직 계열화, 비용 절감 전략은 고부가가치 지식·첨단 산업이 주축이 되는 현대 경제엔 어울리지 않는 과거의 낡은 성공 방정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은 시혜가 아니라 투자이며, 생존전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호랑이도 풀밭이 있어야 생존한다는 게 자연의 이치"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SK수펙스추구협의회, LG전자, 네이버, CJ ENM, 신한금융지주, 풀무원의 사장급 임원들이 각 협력사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상생 협력 사례를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890억 원을 들여 사내 협력사에 원청과 동일한 성과급을 지급한 한화오션에 대해 "대·중소기업 임금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며 "언론 보도를 보고 전화라도 드릴까 하다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건비를 아끼면서, 최저 임금을 지급해 분쟁을 일으키면서 경영하는 게 효율적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이 대통령은 HD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조선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채용 감소 현상을 거론하며 "조금씩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사진 제공 = 한화오션


삼성전자의 스마트팩토리 도입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1150억 원을 투입해 3622개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정책 사업으로 예산을 들여 대대적으로 늘려가야 할 일 같다"며 "효과도 매우 클 뿐 아니라 모범적이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팩토리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제조 AI를 적용하는 올해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대기업과 협력 업체를 연결하는 'M.AX 얼라이언스 사업'을 3조원 규모로 크게 구상 중"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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